주민투표서 패배한 맥긴 시장 앞길 험난 예상
다운타운 교통체증 곧 심화될 듯
니스퀄리 지진 이후 11년간 미뤄져온 알라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의 터널 대체공사가 16일 시애틀 시민들의 직접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주 교통부(DOT)는 이 공사의 환경영향 평가보고서를 연방 도로관리국이 조만간 승인할 것이라며 오는 9월1일까지 굴착공사 업체에 마지막 설계작업 단계에 착수토록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공사비 31억달러 중 20억달러가 배정된 터널굴착 공사는 2013년 6월에 시작돼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곧 소도지역 도로들의 차선이 줄어들고 우회도로들이 개설된다. 올 가을에 로열 브루엄 웨이 S 남쪽의 고가도로가 철거되고 내년 1월중 굴착공사를 위한 철근 버팀목들이 세워진다.
길이 58피트의 초대형 일제 굴착기가 터널의 남쪽 입구 부분인 킹 St.부터 파들어 가기 시작해 고가도로 밑과 파이오니어 광장, 다운타운 지하를 지나 북쪽 입구인 시애틀센터 부근까지 뚫게 되고, 그 뒤를 따라가며 4차선 도로가 들어설 대형 원통의 콘크리트 공사가 이저진다.
DOT는 터널굴착공사에서 나오는 토사가 약 100만 평방야드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중 지표부분의 흙은 트럭이 운반하고 터널심층에서 생긴 흙은 컨베여를 통해 부두로 옮겨진 후 바지 선으로 퓨짓 사운드 건너편의 포트 루들로 매립장에 보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 맥긴 시애틀시장은 이번 터널대체 공사와 관련된 주민투표에서 패배함에 따라 취임 후 가장 큰 시련에 봉착하게 됐다. 정가 전문가들은 맥긴 시장이 앞날의 정치행보에서 2년전 선거 때처럼 환경보호주의자 아닌 일반인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맥긴 시장은 시의회가 주정부와 체결한 터널굴착공사 협조 약정서를 무효화하고 이를 시민들의 직접투표로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레퍼런덤(주민투표)을 이번 선거에 상정했다가 60-40의 표차로 퇴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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