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트롬 2분기 순이익 1년 전보다 20% 껑충
니먼 마커스, 삭스 피프스애비뉴 등도 호실적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이나 이중침체인‘더블딥’논란에도 불구하고 부자들의 소비는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부자 고객이 많은 노스트롬 백화점이 지난 6월말로 끝난 2분기에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뒀다. 노스트롬은 이 기간에 28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1년 전 같은 기의 25억2,000만 달러에 비해 12%가 늘어났다. 순이익도 주당 80센트인 1억7,5000만 달러를 기록, 1년 전 주당 66센트인 1억4,6000만 달러에 비해 20%나 늘어났다. 특이 이 같은 순이익 규모는 월스트리트 전문기관들이 예측했던 주당 74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 신장세에 비해 수익이 더 크게 늘어난 것은 그만큼 세일 품목보다는 정규 가격 세일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스트롬의 마크 코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동안 정규가격으로 판매한 실적이 세일 판매실적보다 많았다”고 분석했다.
노스트롬 주식 4만주를 갖고 있는 투자사인 ‘스미드 벨류 펀드’의 빌 스미드는 “사람들이 집이나 차를 사지 않고 부채를 줄이는데 주력하지만 입고 싶은 옷은 산다”면서 “특히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 받는 부자들은 입고 싶은 옷이나 화장품 등을 사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스트롬이 금속 장식 달린 샤넬 브랜드의 트위드 코트를 9,010달러에 내놓자 금새 동나는 바람에 대기 고객 리스트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자들의 소비가 되살아나는 것은 고급 백화점의 실적이 일반 백화점보다 훨씬 뛰어난 것을 봐도 확인된다.
실적분석 전문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노스트롬, 니먼 마커스, 삭스 피프스애비뉴 등은 일반 백화점인 메이시ㆍJC페니ㆍ콜스보다 최근 몇 년 사이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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