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재단, 한원섭 전 한인재단 지회장에 공식 요구
“1만 7,000여 달러 한 전 회장이 보관”
내년 5회 한인의 날을 준비하는 한인의날 축제재단이 1회 대회 잔여금 1만 7,000여 달러를 보관하고 있는 한원섭 전 한인재단 워싱턴지회장에게 정식으로 기금 반환을 요구했다.
11일 오후 페더럴웨이 콤포트 인 모임에서 축제재단 이사장에 선출된 오준걸 시애틀 평통 회장은 “이 기금은 정식 발족한 한인의 날 축제재단에 귀속돼 5회 대회 시드 머니로 사용돼야 한다”며 이사장 인삿말을 대신해 ‘잔금 반환’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했다.
5회 대회장에 선출된 정정이 4회 대회 준비위원장도 “기금 반환 요청은 처음이 아니며 시애틀 한친회 등을 통해 중재를 요청했을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 반환청구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회 한인의 날 잔금 4,300여 달러는 축제재단 통장에 보관중이며 5회 임원단 구성이 끝나면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금반환’ 발언은 김승애 전 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이 먼저 꺼냈다. 김 전회장은 “이 돈은 지난 5월 한국학교 기금모금의 밤에서 학교에 전달되려다 불발됐었다”며 “한인의 날 행사를 위해 모아진 기금인 만큼 한인의 날 행사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축제재단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1회 한인의 날 행사는 2008년 1월 한인재단 워싱턴 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이 때 쓰고 남은 1만 7,000여 달러는 한원섭 전 회장이 한인재단 통장에 보관하고 있다. 한 전회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12일 오전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이사장과 대회장은 선출됐지만 한인의 날 실무를 담당할 행사준비위원장은 뽑지 못 했다. 이수잔 상공회의소 회장, 홍승주 전 시애틀 한인회장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젊은 인재가 맡아야 한다”며 모두 고사했다. 준비위원장은 다음 한인의 날 준비모임인 24일 확정키로 했다. 또한 한인의 날 행사장은 시애틀 센터나 차이나타운 내 아시안 리소스 센터 등으로 후보지를 압축해 곧 결정할 예정이라고 정정이 5회 대회장이 밝혔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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