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신체, 신속한 CPR 덕분”
바닷물 속에서 25분만에 건져진 스파나웨이 거주 데일 오스트랜더(12)군의 ‘기적의 회복(본보 11일자 미주판 2면)’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시한이 지났음에도 살아나게 된 구조ㆍ회복 과정에 또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CLA 의대의 마크 모로코 응급 전문의는 오스트랜드의 소생이 건강한 신체와 신속한 심폐소생술(CPR) 덕분이라고 단정했다. 모로코 전문의는 11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익사사고에서 생명을 건지는 경우는 나이, 수온, 물속에 빠져있던 시간, CPR의 신속성 등에 따라 다르나 이 경우는 오스트랜더군의 건강한 신체와 구조대의 신속한 CPR이 주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장박동, 산소공급 등 차가운 물속에서 반응하는 인간의 신체는 젊고 건강할수록 대처능력이 뛰어나고 성인보다 어린이의 신체가 유리하다며 “오스트랜더군의 경우도 여기에 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바닷물의 온도는 화씨 56도로 이 정도에서 성인신체에 근육위축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는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로코 전문의는 이어 구조대의 신속한 CPR이 소년의 소생에 큰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당시 구조대는 맥박이 전혀 없고 창백해진 오스트랜더에게 집중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결국 희미하게나마 맥박을 찾아낸 후 병원으로 옮겼었다.
지난 1975년 미시간주의 차가운 얼음호수에 빠졌던 18세 청년은 38분 뒤 물에서 건져졌으나 13시간만에 의식을 되찾은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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