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직종 신규채용 많지만 실직자 중 유자격자 없어
정규 간호사도 ‘귀하신 몸’
워싱턴주에는 실직자들 못지않게 종업원을 신규 채용하는 회사들이 많지만 이런 회사들이 원하는 자격요건을 갖춘 실직자들이 드물어 구직과 구인의 괴리현상이 델라웨어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타임스는 워싱턴주의 실직자 수가 32만2,000명을 헤아린 지난 6월 킹, 스노호미시, 피어스 및 킷샙 카운티 지역 기업들은 7,500명의 고급 컴퓨터 기술자 구인광고를 냈다고 밝히고 이는 주정부의 일자리 알선(워크소스) 데이터베이스에 올라온 전체 2만7,000개 일자리의 4분의1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원하는 신규 채용자의 자격요건은 전문교육 및 훈련을 마친 사람이어야 하며 특히 유경험자를 우대한다는 것이어서 대부분 사무직 또는 건축업 분야에서 양산된 실직자들 가운데 이에 응모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지난 6월 워크소스에 올라온 퓨짓 사운드 지역 4개 카운티의 신규 일자리는 컴퓨터-소프트웨어 기술자 3,621명,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1,316명, 컴퓨터 정보시스템 매니저 1,132명 등 컴퓨터 관련 직종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정규간호사(RN) 1,340명, 마케팅 매니저 740명, 고객 서비스 대리인 680명, 판매 매니저 644명 등의 일자리도 열려 있었다.
반면에 지난 2007~10년 사이 워싱턴주에서 실직한 근로자는 사무직 1만4,690명, 건축인부 1만2,170명, 캐시어 1만1730명, 목수 8,940명, 일용 인부 7,920명, 패스트푸드 식당 등의 조리사 7,330명, 웨이트리스 6,870명, 트럭 및 중장비 기사 5,770명, 회계사 5,320명 등으로 초급 또는 중급 정도의 기술을 요하는 직종이 대부분이었다.
이 같은 구인-구직간의 괴리현상 때문에 워싱턴주의 실업률은 정상수준보다 2.3% 포인트 더 악화되고 있으며 이 같은 비율은 전국 50개 주 가운데 7번째로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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