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입주했던 유명건물 놓고 카운티-업자 협상
기존 청소년 사법시설 낡고 좁아
시애틀 다운타운의 I-5와 I-90 고속도로 교차지점 언덕 위에 우뚝 선 팩메드(PacMed) 건물을 킹 카운티 청소년 법원 및 구치소로 사용하자는 협상이 카운티 당국과 유명 개발업자간에 논의되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오렌지 색깔의 위풍당당한 16층짜리 팩메드 건물은 지난 5월 아마존닷컴이 레이크 유니온의 새 빌딩으로 이전해 나간 뒤 13개층이 비어 있는 상태다. 이 건물은 라이트 런스태드 개발회사가 99년 임대계약을 통해 관리 운영하고 있다.
킹 카운티는 현재 센트럴 지역의 시애틀대학(SU) 인근에 있는 청소년 법원 및 구치소 시설이 너무 낡고 비좁아 감정가격이 4,100만달러인 9에이커의 이 부지를 매각하고 2억5,000만달러를 들여 시설을 새로 짓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운티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6개 업체로부터 개발제안을 접수했으며 그 가운데 라이트 런스태드의 제안을 가장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타임스는 그러나, 이 회사가 그동안 여러 건의 킹 카운티 개발사업을 따내는 등 고위직 공무원들과 유착돼 있고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과 카운티 의회 의원들에게도 선거자금을 제공한 바 있어 협상이 타결될 경우 논란이 일어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 런스태드가 지난 1998년 건물주로부터 99년 임대계약을 쉽게 따냈을 때도 카운티 당국의 특혜 덕분이라는 비난을 받았었다. 이 건물은 반관반민 형태의 ‘퍼시픽 병원 보존 개발국’ 소유이며 1933년 해군병원으로 문을 열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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