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튼에서 헬멧 안쓴 70대 남자 SUV에 치어 숨져
시애틀에선 뺑소니 운전자가 태연히 음식 사먹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사람이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최근 시애틀에서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또 2건의 자전거 충돌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께 렌튼 로건 Ave.에서 자전거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며 길을 건너던 70대 남자를 SUV차량이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페더럴웨이에 거주하는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자정무렵에 사망했다. 그의 신원은 현재까지 상세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사고로 숨진 사람이 당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으며 충돌로 도로 위에 쓰러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뺑소니 운전자의 체포를 위해 렌튼경찰국(425-430-7500ㆍ케이스번호 11-7804)에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5일 새벽 2시께 시애틀 다운타운 이스트 마지널 웨이에서 검은색 트럭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28세 청년을 들이받았다. 부상을 입은 청년은 하버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가 곧바로 달아난 뒤 태연히 인근 패스트푸드 식당으로 차를 몰고 가 ‘드라이브 스루’창구를 통해 음식을 사 먹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범인의 차량을 뒤따라가 범퍼번호를 적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고 트럭을 추적해 자동차는 압수했지만 용의자는 달아나 현재 그를 수배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애틀 다운타운과 커클랜드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2명이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는 등 자전거 이용자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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