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는 이번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 중 최대어로 꼽히던 레이더스 코너백 나므디 아소무가와 계약, 리그 최고의 코너백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로저스-크로마티 이어 ‘FA 대어’ 아소무가 영입
노사협상 타결로 직장폐쇄가 풀리면서 시즌 개막준비에 부산한 NFL에서 프리에이전트(FA) 계약러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연이틀에 걸쳐 NFL의 탑 코너백을 잇달아 영입하며 지난해 취약분야였던 패스 디펜스를 대폭 강화했다.
이글스는 29일 이번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던 전 오클랜드 레이더스 코너백 나므디 아소무가와 5년간 개런티 2,500만달러를 포함, 총 6,000만달러에 계약, NFL을 놀라게 했다. 전날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트레이드로 또 다른 프로보울 코너백 도미니크 로저스-크로마티를 영입했던 이글스는 이날 아소무가마저 사인하면서 기존의 탑 코너백 아산테 새뮤얼까지 순식간에 리그 최고의 코너백 라인업을 자랑하게 됐다.
자신의 NFL 커리어 첫 8년을 레이더스에서 보낸 아소무가는 지난 2008년부터 프로보울에 빠지지 않고 뽑혔고 2008년과 2010년에는 올프로 1진으로 뽑힌 탑 코너백이다. 지난 3년간 인터셉션이 단 3개뿐이었음에도 불구, NFL 최고 커버코너로 명성을 날린 아소무가는 뉴욕 제츠와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비롯한 여러 팀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으나 다른 팀들에게서 더 큰 계약을 얻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 수퍼보울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글스의 오퍼를 받아들였
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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