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6월 전반기 퓨짓 사운드 기상 분석 밝혀
‘라니냐’ 영향…3월은 비 아니면 구름 낀 날씨 일관
시애틀을 비롯한 퓨짓 사운드 일원에 올 1~6월 상반기 동안 비가 오지 않고 구름도 끼지 않은 맑은 날씨를 보였던 날은 단 14일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 들었는데도 예년에 비해 비가 오거나 구름이 낀 날씨가 많은 가운데 기상청 통계도 시애틀지역 날씨가 을씨년스러웠음을 입증했다.
기상청이 6일 발표한 1~6월 상반기 퓨짓사운드 기상 분석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가 오거나 구름이 끼지 않고 맑았던 날은 1월에 3일, 2월에 5일, 4월에 1일, 5월에 4일, 6월에 1일 등 총 14일에 불과했다. 3월의 경우 한달 내내 비가 오거나 구름이 낀 흐린 날씨가 계속돼 맑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통상 시애틀지역에서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지는 6월의 경우 맑은 날이 10일 이상 되는데 올해는 단 하루뿐이었”고 말했다. 올 6월 시애틀지역 강우량은 1.42인치로 예년 평균 1.49인치에 비해 조금 적었지만 구름이 낀 흐린 날이 많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올 3월 한달 강우량은 6.29인치로 예년 평균 3.75인치보다 2.5인치가 많았고, 4월에는 예년보다 거의 2인치, 5월에도 1인치 이상 많았다. 올해 시애틀지역의 봄은 다른 해에 비해 많은 비가 내렸던 셈이다.
기온도 예년에 비해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1월 시애틀지역 평균기온은 46도 안팎으로 예년과 같았으나 2월에는 45도로 예년에 비해 3도 정도 낮았다.
4월 평균기온도 52도로 예년 평균 58도에 비해 무려 6도가 낮았으며 6월에도 예년에 비해 3도 정도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올해 시애틀지역에 비가 많이 오거나 구름 낀 날이 많고, 날씨가 예전보다 추웠던 것은 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상청은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지난 주말 시애틀지역에 맑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이번 주말에는 다소 구름이 끼고, 낮 최고기온이 60도 후반~70도 초반에 머무는 서늘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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