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45세 남성, 검찰에 수십차례 메시지 남겨
10년 이상 정신병력 앓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공공연하게 협박한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연방 국토보안부 비밀수사국은 정신질환 병력의 대릴 제임스 스완슨(45ㆍ사진)을 오바마 대통령과 그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포틀랜드 연방법원은 이날 인정신문에서 스완슨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우선 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도록 명령했다.
비밀 수사국에 따르면 스완슨은 지난달 19일 포틀랜드 연방검찰청에 전화를 걸어 오바마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무려 44개나 남겼다. 그는 또 지난달 30일 시애틀 연방검찰청에도 전화를 걸어 같은 내용의 메시지 3개를 남겼으며 플로리다 카운티 정부와 언론사인 AP통신 등에도 전화를 걸어 이 같은 협박성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메시지에서 “알-카에다와 접촉해 한두 자루의 기관총을 확보할 것이며, 백악관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스완슨은 체포된 뒤 수사 당국의 조사에서 “내가 태어났을 때 신탁자금 70만 달러를 나에게 주기로 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수표를 보내지 않아 그를 살해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조사결과 그가 말한 신탁자금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완슨 가족과 친구들은 “스완슨이 10년 이상 정신병을 앓아왔는데 이번 협박 전화도 아마 정신질환 때문일 것”이라며 그에게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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