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U, 2014년까지 주거용 25%, 영업용 37% 인상 요청
이미 전국에서 가장 비싼 편
시애틀과 킹 카운티 일부 지역 주민들의 수도요금이 오는 2014년까지 약 25% 인상될 전망이다. 시애틀 공공사업국(SPU)의 요금 인상계획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호텔과 식당 등 영업용 수도요금은 37%까지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SPU는 노후한 수원지 및 정수지 시설을 개수해 식수의 안전성과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선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불황의 여파와 이상 저온현상 등으로 수돗물 소비가 줄어 요금수입이 감소한 것도 인상요인이라고 SPU는 설명했다.
시애틀의 주거용 수도요금은 누진율이 적용돼 적게 쓸수록 요금도 적다. 현재 월간 3,740갤런을 사용하는 단독가구의 수도요금은 31달러70센트이다. 그러나 이 요금은 시의회가 인상을 허락할 경우 39달러70센트로 오른다. 1차 요금인상은 내년 1월1일 적용된다.
시애틀의 수도료는 전국 대도시들 가운데 가장 높은 축에 끼는 것으로 역대 조사결과 밝혀졌다. 작년에 발표된 한 조사보고서에서도 시애틀의 주거용 수도료는 전국 28개 대도시 가운데 샌디에고에 이어 두 번째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하수도 요금까지 첨부하면 전국 최고였다.
그러나 주민들이 실제로 내는 수도요금의 가구당 총액을 비교할 경우 시애틀은 전국 28개 도시 중 15위에 불과했다. 이는 시애틀 주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이 다른 도시 주민들보다 높아 수돗물 사용량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SPU는 설명했다.
SPU의 레이 호프만 국장은 수도요금이 인상된다 해도 시애틀의 수도요금은 갤런당 1센트 이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건물 임대업주들은 영업용 수도료가 오를 경우 입점업소들이 수도료가 싼 다른 도시로 옮겨갈 가능성이 많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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