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3,700명 대상 UW 설문조사
인종차별, 공격적 언어, 이유없는 차량검문 등 지적
살기 싫은 동네 1위 ‘레이니어 비치’
시애틀경찰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워싱턴대학(UW)의 공공정책 대학원인 ‘에반스 스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UW이 27일 공개한 ‘공공안전에 관한 설문조사’ 버거서에 따르면 응답자 3,700명의 2/3에 해당하는 67%가 시애틀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사용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경찰의 인종차별을 지적한 응답자는 62%, 욕설 등 공격적 언어사용에 대해서도 두 명 중 한 명은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유없이 차를 세우고 검문한다는 응답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시애틀 시가 공개한 범죄율 감소 자료와는 정 반대로 주민들은 범죄가 증가한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시는 2010년 폭력범죄는 9%, 재산범죄는 5% 가량 줄었다고 자료를 공개했으나 이번 설문 응답자의 45%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또한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지적한 응답자도 42%에 달했다.
특히 백인계 주민의 40% 이하가 시애틀 경찰의 인종차별적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반면, 흑인계 주민의 60% 이상이 인종차별이 있다고 지적해 인종별로 경찰에 대한 시각의 차이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주민들이 밝힌 ‘살고싶지 않은 지역 톱 5’는 레이니어 비치, 다운타운, 센트럴 지구, 파이오니어 스퀘어, 벨타운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레이니어 비치와 센트럴 지구는 갱이 설치고 다운타운, 파이오니어 스퀘어 등은 마약거래와 홈리스가 많다는 이유를 들었다. 갱동이 많다고 지적한 지역은 선셋 힐과 휘티어 하이츠, 매그놀리아와 인터베이, 레이니어 비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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