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몬스 체포영장 불구 보석 출감시켜 비극 초래”
손해배상 소송 전 단계…본인들은 “돈이 목적 아니다”
지난 2009년 11월 흉악범 모리스 클레몬스의 기습총격을 받고 순직한 레이크우드 경찰관 네명 중 두 명의 미망인이 주정부를 상대로 중범자 감독소홀 및 업무처리 불찰을 들어 제소했다.
순직경관 마크 레닌저와 그렉 리처드스의 미망인인 킴 레닌저 및 켈리 리처드스는 아칸소 당국이 발부한 클레몬스의 체포영장을 주정부 교도국(DOC)이 어처구니없이 무시하고 그를 보석 출감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그가 엿새 후에 경찰사상 유례없는 참극을 빚도록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미망인의 위임을 받은 잭 코넬리 변호사는 아칸소 당국이 클레몬스의 체포영장을 DOC에 통보한 것은 2009년 10월이었으며 클레몬스는 당시 피어스 카운티 구치소에 아동 강간혐의로 수감돼 있었다고 밝히고 DOC는 6주 동안 클레몬스에 대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국의 불찰을 꼬집는 이 같은 제소는 통상 손해배상 소송의 준비단계로 간주되는데, 코넬리 변호사는 두 미망인의 소송 이유는 배상금이 아니며 사건의 원초적 책임을 규명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두 순직경관인 로니 오웬스와 티나 그리스월드의 유가족은 이번 소송에 가담하지 않았다.
이들 4명의 순직경관 가족들은 클레몬스가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동안 외부와 100시간 이상 통화하며 범행계획을 밝혔는데도 당국이 이를 점검하지 않았다며 작년 4월 피어스 카운티를 상대로 1억8,200만 달러의 배상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들의 변호사는 엄청난 배상요청액에 대해 비난이 빗발치자 배상금 액수는 유가족의 의견과 관계없이 자신이 삽입한 것이었다며 소송을 취하했다.
DOC 당국은 이번 두 미망인의 소송에 대해 논평하기를 거부하고 “우리는 4명의 순직경관과 유가족들에 대해 여전히 심심한 위로와 동정심을 보낸다”고만 말했다. DOC는 애당초 아칸소 당국이 적법한 체포영장을 보내오지 않았기 때문에 클레몬스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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