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 1.5세 목회자, 지난달 빛내리 교회 사임
최근 빛내리 교회를 사임한 박형은 목사(48, 짐 박, 사진)가 LA에 위치한 동양선교교회 담임 목사로 청빙됐다. 동양선교교회 당회는 26일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공동회의’를 열고 참가 교인의 3분 1 이상의 찬성을 얻어 박 목사를 담임목사로 확정했다. 전체 809명이 투표에 참가해 704명 87%가 찬성표를 던졌다. 당회는 설립 41주년을 맞는 다음달 28일 이전에 박 목사가 부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 목사는 미주 한인 교계의 대표적인 1.5세 목회자다. 선교사 가정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거쳐 1978년 미국에 정착했다.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신학교를 졸업하고 1995년부터 나성영락교회에서 12년간 영어목회를 담당했다. 지난 2007년 2월부터는 달라스 빛내리 교회의 담임목사로 활동해 오다 지난 5월말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박형은 목사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이니 순종하며 나아갈 것”이라며 “동양선교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실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교회를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분쟁을 겪어온 동양선교교회를 회복시키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달라스 교인들에게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기 와서 많이 사랑받고 그 사랑을 기반으로 새 목회지로 간다”며 “항상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올해 41주년을 맞는 동양선교교회는 LA에 위치한 대표적인 대형교회다. 하지만 지난 2005년부터 교회 주차장 부지 매입가 의혹과 당회 불법 해산 문제를 놓고 법적 싸움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어왔다. 교인들은 박 목사의 부임으로 교회의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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