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소 난입해 총기 난사하려던 무슬림 2명 체포
공범 제보로 FBI 함정단속에 걸려
미군 지원자를 모집하는 시애틀 모병소에 침입해 총기난사로 대량살상을 모의하던 30대 무슬림 2명이 체포됐다.
연방수사국(FBI)과 시애틀 연방검찰은 23일 미군 시설에 대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시택의 아부 칼리드 압둘 라티프(33ㆍ미국명 조셉 앤서니 데이비스)와 LA 출신 왈리 무자히드(32ㆍ미국명 프레데릭 도밍게 Jr.)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은 기관총과 수류탄으로 사우스 시애틀에 있는 미군 모병센터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려고 구체적인 모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들은 미국 시민권자로 자생적인 무슬림 테러리스트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2명은 함께 테러를 모의했던 공범이 이달 초 FBI에 자수하고 범행계획 일체를 자백함에 따라 사건 준비 단계에서 FBI의 함정수사에 걸려 체포됐다.
무자히드는 지난 21일 LA에서 시애틀로 올라와 라티프 등을 만나 이미 함정 단속에 나선 FBI 요원들로부터 테러에 사용할 기관총을 구입하려 했다. 수사관들은 미리 기관총이 작동하지 않도록 조치해 놓은 상태에서 이들을 만났다. 두 사람은 테러 모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무슬림인 라티프 등은 2009년 미군 소령 니달 하산이 미국내 군 기지 안에서 총기 테러를 감행, 13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것을 보고 당초 타코마 루이스 기지를 공격하려다 상대적으로 테러가 쉬운 모병센터로 목표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해외에 파병될 미군이 이슬람 국가에서 무슬림들을 공격하지 못하게끔 위협하고, 각지에서 유사한 테러를 선동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한 혐의로 복역한 전과가 있는 라티프는 청소일을 하다 불황으로 지난달 파산 신청을 한 상태였으며 검찰조사에서 “모병센터에서 테러를 저질러 신문 1면에 기사가 나와 미군과 미국민들에게 관심과 위협을 가하기 위해 테러를 모의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