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학기부터 1인당 407달러씩 일괄 올리기로
주내 풀타임 학생 3,542달러…내년에도 12%↑
워싱턴대학(UW)을 포함한 주 내 4년제 공립대학들이 일제히 두 자릿수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2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CC)와 테크니컬 칼리지(TC)도 다음 학기에 등록금을 1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워싱턴주 커뮤니티-테크니컬 칼리지 위원회는 23일 주의회가 승인한 최고 한도인 12%까지 인상하기로 만장일치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한인학생들이 많은 벨뷰칼리지와 쇼어라인ㆍ에드먼즈ㆍ하이라인 CC는 물론 레이크워싱턴테크니컬 칼리지 등 주내 34개 CC 및 TC의 등록금이 연간 407달러씩 일괄적으로 오르게 된다.
이 같은 인상 액수는 주내 거주 풀타임 학생이 15학점을 신청할 경우 13%가 오르는셈이며, 파트타임 학생은 11%, 타주 출신 학생은 5%가 인상된다. 결과적으로 주내 거주 풀타임 학생은 연간 등록금이 기존 평균 3,135달러에서 3,542달러로 오르게 되며, 타주 출신 풀타임 학생은 연간 8,777달러로 오르게 된다.
한인 젊은이뿐 아니라 일반 성인들도 많이 재학하는 CC와 TC의 등록금이 이처럼 인상됨에 따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등록 학생수가 다소 줄어들거나 졸업을 뒤로 미루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칼리지 위원회는 또 칼리지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교생들이 수업료를 내지 않고 학기 중 대학에 가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와 관련, 취득 학점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칼리지 위원회는 이날 최고한도인 12%의 등록금 인상안을 결정했지만 주정부 지원금 7,740만 달러가 삭감된 것을 감안하면 예산 부족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내년 봄 또다시 12%의 등록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칼리지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5~06년 학기부터 6년 사이 워싱턴주 2년제 대학의 등록금이 무려 51%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 학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UW은 주정부의 지원예산 삭감으로 다음학기부터 등록금을 20%, 워싱턴주립대학(WSU)과 웨스턴워싱턴대학(WWU)은 각각 16%, 센트럴워싱턴대학(CWU)과 에버그린대학은 14%, 이스턴워싱턴대학은 11%를 각각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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