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출전자----김소희
바른 느낌이다. 21살 밖에 안 된 여대생인데도 말투에 예의가 묻어있다. 주변에서 예쁨 좀 받고 살았을 듯하다. 그녀는 ‘친화력’이 좀 좋은 편이라고 둘러말한다. 어디 가나 금방 친해지는 성격이란다. 오늘의 미스텍사스 후보는 환한 미소로 순식간에 주변을 내편으로 만들어 버리는 김소희 양이다. 어스틴에서 출전한 그녀는 현재 사우스웨스턴 어드벤티스트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 중이다. 치과 의사가 되기 위한 ‘프리덴탈’ 코스를 밟고 있다.
그녀가 치과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좀 특별하다. 가장 봉사하기 쉬운 직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매년 방학이면 해외 의료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봄 방학에도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에 다녀왔다. 의료 봉사에 다니면서 치과 의사가 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만큼 제3세계 국가의 경우 치아 관리가 잘 되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치과 의사가 된 후에도 계속해서 의료 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취미는 여행이다. 여행 계획을 짜는 것도 좋아한다. 21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생각 보다 많은 나라를 돌았다. 멕시코, 호주, 태국, 필리핀, 중국 등을 여행했다. 그녀는 “이런 여행을 통해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법을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인연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 동료 출전자인 텍사스 한인 미녀들을 친구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다.
하지만 경쟁은 경쟁이다. 처음에는 좋은 경험만 쌓을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진’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그만큼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특별한 장기자랑도 준비하고 있다. ‘단소’로 아리랑을 연주할 계획이다. 그녀는 “미스코리아 출전자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관객과 심사위원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는 어렸을 때부터의 ‘로망’이었다. 그 로망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그녀의 용기. 평생 한 번밖에 할 수 없는 일이란 생각에 큰 결심을 했다. 그녀는 “후회 없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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