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 6,000여대 털려…주 전체로는 3만 대
검찰, “전문털이범 대거 출소 탓, 올 해엔 줄어들 것”
NICB, 2010년 통계 발표
워싱턴주 핵심인 시애틀-타코마-벨뷰 지역의 차량절도가 지난해 크게 늘었다. 이는 복역을 마친 차량 전문털이범들이 대거 출소했기 때문이며 금년 통계에선 다시 줄어들 것이라고 주 검찰은 밝혔다.
전국 보험범죄연구소(NICB)가 공개한 전국 차량절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애틀 일원에서 발생한 차량절도는 모두 1만 6,192건으로 2009년에 비해 무려 18.8%가 급증했다. 전국 순위는 37위에서 13위로 24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같은기간 워싱턴주 전체에서는 3만여대가 도난당해 하루 80대 꼴로 차량 도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주에서는 스포켄이 지난해 총 2,763대가 도난당하며 ‘차량도난 최고 다발지역’으로 선정됐는데 전국순위로는 4위에 해당한다.
댄 도노휴 킹 카운티 검찰 대변인은 “지난해 차량절도사고가 급증한 것은 차량 전문털이범들이 복역 후 대거 출소해 다시 범죄에 가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킹 카운티는 약 5년 전 차량절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절도왕’ 리암 모이니한을 비롯 여러명을 체포한 바 있다”면서 “이들이 형량 만기로 출소하기 시작하면서 범죄율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도노휴 대변인은 그러나 “지난해 차량절도 신고가 늘면서 ‘2차 차량 절도와의 전쟁’을 선포한 킹 카운티는 다시 이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해 올 1~2월 절도율이 28.8%나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올 해 전체 통계가 나오면 달라진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차량절도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캘리포니아 프레즈노로 총 7,559건의 절도신고가 접수됐다. 전국 사고 다발지역 10위 중 8개도시가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됐다. 지난해 도난차량 1위는 1992년형 혼다 어코드, 2위는 1995년형 혼다 시빅, 3위는 1990년형 도요타 캠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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