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박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주최 세미나서 밝혀
“정기 검진이 최고 예방법”
미국 내 B형 간염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시안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예방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인의사 김상욱 박사는 21일 세계적인 바이오 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사가 시애틀 다운타운 웨스틴 호텔에서 개최한 ‘B형 간염 세미나’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치료제인 ‘바라크루드’를 개발, 보급중인 이 제약회사가 B형 간염환자가 많은 아시안 출신의 전문 의사 3명과 시애틀지역 아시안 언론을 초청해 마련했다.
중국계 의사 2명과 함께 패널로 나온 김 박사는 “현재 미국에는 140만명의 B형 간염 환자가 있는데 이 가운데 50% 이상이 아시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침묵의 감염’으로 불릴 정도로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해 결국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학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3억5,000만명이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가 치료를 하지 않고 있다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 박사는 “아시안이 B형 간염환자가 많은 것은 인종 특성으로 볼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산모의 비율이 높아 아이에게 감염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B형 간염을 예방하는 길은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확인한 뒤 3차례 예방 백신을 맞으면 된다”며 “바이러스 보균자로 밝혀지면 정기적으로 전문의를 찾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간경화 등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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