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조 우승 처녀출전 루이스빌제일침례교회
▶ 108도 무더위에도 선수들 ‘파이팅’ 넘쳐
108도의 무더위도 텍사스 한인들의 소프트볼 사랑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지난 18일 토요일 캐롤톤에 위치한 샌디레이크 소프트볼 경기장에서 열린 달라스 최고의 한인 소프트볼 잔치 ‘2011 한국일보 봉황기 소프트볼 대회’가 A조 베어스와 B조 루이스빌 제일침례교회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상위 리그, 하위 리그로 나눠 A, B조 총 11개 팀이 참가했다. A조 우승은 달라스 소프트볼 리그 전통의 강호 베어스가 차지했다. 베어스는 막강한 타력과 끈끈한 팀워크를 무기로 D-타운을 19대 14로 제치며 우승했다. 팀의 이승호 매니저는 "지금까지 베어스는 항상 봉황기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면서 "D-타운도 실력이 뛰어났지만 우리가 관록이 앞서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3위는 이번 대회를 주관한 랜드마크가 차지했다. A조 MVP는 베어스팀의 최고령(47)으로 팀이 하나가 되는 데 중심추 역할을 했던 퍼스트 베이스 김광일 씨에게 돌아갔다.
B조 우승은 루이스빌 제일침례교회에게 돌아갔다. 봉황기에 처녀 출전한 루이스빌 제일침례교회는 결승전에서 타이거즈를 16-4로 제치고 2011 봉황기 B조 우승을 차지했다. 하대업 감독은 "대회 한 달 전부터 연습을 많이 했는데, 좋은 성과가 나와서 선수들 모두 너무 좋아했다"며 "이제 팀이 만들어진지 1년이 안됐는데 B조 우승을 차지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고 말했다. MVP는 부코치이자 전천후 플레이어 역할을 한 헨리 인 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 ‘무더위와의 사투’로 기억될 듯하다. 하루 종일 100도가 넘는 더위와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파이팅’이 넘쳐난 대회이기도 했다. B조 3위를 차지한 빛내리 교회의 성승재 선수는 "6월의 텍사스 더위가 이렇게 참기 힘든 줄 몰랐다"면서도 "하루 종일 엎치락뒤치락 하는 재미있는 경기가 많아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져 명실상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달라스 최고의 한인 소프트볼 잔치로 매김 했다. 한인철 대회위원장은 "봉황기를 통해 텍사스 한인들이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회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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