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텍사스 선발대회 출전자-----이미진 양
가장 갖기 힘들다는 선한 인상을 지녔다. 큰 눈방울도 매력. 조근 조근한 말투가 듣는 이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든다. 오늘의 주인공은 21살의 이미진 양. 그녀는 이미 2008년에 텍사스 미스코리아를 마음에 품었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미용실 원장님의 권유가 계기가 됐다. 하지만 그녀가 큰 용기를 내기까지는 3년이나 걸렸다.
현재 그녀는 약사의 길을 가고 있다. 평소 외우는 것을 좋아하는 적성을 살린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마음 속 깊이 숨겨둔 꿈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노래에 대한 미련이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다. 가족이 모두 모이면 노래방 기기를 틀어놓고 노래 부르기를 자주한다. 이미진 양의 가족이 하나 되는 시간이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BMK. 요즘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빼먹지 않고 보는 이유다. 이번 텍사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미스텍사스 선발대회가 그녀의 미래를 바꿀지도 모를 일이다. 만약 진으로 꼽혀 한국에 가게 된다면 노래를 전문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음악 외에도 취미가 하나 더 있다. 바로 테니스.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에게 전수받았다. 지금도 일주일에 세 번은 연습장을 찾는다. 건강한 체력 위에 바른 정신 있다는 부모님의 가르침 때문이다.
미스텍사스 선발대회 출전에 대한 가족의 반응은. 엄마는 적극 지원, 아빠는 갸우뚱 이다. 이미진 양은 "아빠는 아무래도 딸이 미인대회에 나가는 것이 불안하신 것 같다"며 "그런 우리 아빠에게 부끄럽지 않은 딸로 대회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물론 1등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하지만 등수 보다는 지금밖에 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을 쌓는 것이 나에게는 더 큰 의미"라고 말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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