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유일의 LWTC 장의학과 졸업생 7명 배출
장례 진행자 및 사체 방부처리사 육성
일반 대학에는 없는 장의학과가 워싱턴주 주립 전문대학인 레이크 워싱턴 기술대학(LWTC)에 마련돼 지난 17일 첫 졸업생 7명을 배출한데 이어 오는 8월 2차 졸업생 9명이 졸업장을 받는다.
주정부는 자격을 갖춘 장례 진행자와 사체 방부처리사가 주 내에 턱없이 부족하자 2년전 LWTC에 장의학과를 신설했었다. 그 전까지는 학생들이 오리건과 캘리포니아 등 타주에 ‘유학’하며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만 워싱턴 주정부로부터 관련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장의학과 학생들은 장례식장의 운영에 필요한 경영학 측면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을 위로하며 상담하는데 필요한 심리학 측면 등 강의교육과 함께 사체에 방부제를 주입하는 요령, 총상 또는 교통사고로 파손된 얼굴을 왁스 등으로 복원하는 데 필요한 분장술 등 실기훈련을 받는다.
학생들은 이들 분야를 두루 공부하지만 졸업 후에는 대개 장례식 진행자와 방부처리사로 구분돼 취업한다. 장례식 진행자는 유가족을 상대로 매장이나 화장 등 사체처리 방법을 결정하고 영결식에서의 시신공개 등을 장례절차를 관장한다. 방부처리사는 대개 유가족과 직접 접촉하지 않으며 시체에 방부제 주사를 놓고 머리카락과 손톱을 포함한 전신을 목욕시키며 얼굴을 분장한다.
현재 워싱턴주 면허국으로부터 면허를 받은 방부처리사는 285명, 장례 진행자는 396명이다. 킹 카운티에만 방부처리사 68명, 장례 진행자 95명이 면허를 소지하고 있다. 면허국 통계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두 분야의 면허를 모두 소유하고 있다. 워싱턴주의 사망자 중 약 70%가 매장 아닌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기 때문에 방부처리사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LWTC는 한인변호사 채상일씨가 이사장으로, 박명래씨가 부총장으로 있으며 한국의 기술전문대학들과 폭넓은 교류관계를 맺고 있다. 커클랜드에 소재한 이 학교는 보다 포괄적인 기술교육을 표방하기 위해 학교명칭을 레이크 워싱턴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LWIT)로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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