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경제고문 “경기회복 더뎌 올 하반기나 기대”
주정부 예상 세수 5억7,2000만달러 더 축소 전망
미국 경기가 ‘더블딥(이중침체)’과 ‘소프트패치(회복중 일시 후퇴)’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워싱턴주 경기도 당초 계획보다 매우 느린 회복세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룬 라하 주 수석 경제고문은 16일 경기 및 세수전망 보고를 통해 “미국 경기 전체가 회복중 후퇴하는 소프트 패치 상태로 보인다”며 “워싱턴주 경기도 당초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매우 느려 현재도 비관적인 전망이 더 우세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에나 워싱턴주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생각보다 힘든 경기 상황 때문에 주정부 살림 밑천인 세수도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라하 고문은 현재부터 차기 회계연도가 끝나는 2013년 6월까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세수가 5억7,200만 달러나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주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 뒤 지난 15일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서명한 차기 회계연도 일반 예산은 모두 320억 달러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7억3,000만 달러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예비비로 책정돼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추가 감소 예상인 5억7,200만 달러를 예비비에서 전용할 경우 예비비는 1억6,300만 달러만 남게 돼 주 살림살이가 아슬아슬하게 된다.
특히 올 하반기 경기 흐름이 좋지 않아 차기 세수전망보고서 때 또다시 세수 추가 감소가 예상될 경우 주정부와 주의회는 이미 줄어들 대로 줄어든 상태인 교육?보건ㆍ의료 등의 예산을 또 가위질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게 된다.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할 경우 수혜자를 3만명 수준으로 축소한 베이직헬스나 대학 등 고등교육 지원금 등도 또 한차례 위협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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