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오픈마켓 ‘11번가’ 시애틀 세미나에 큰 관심
미국 제품 싸게 구입해 한국에 팔아
SK 텔레콤의 인터넷 오픈마켓인‘11번가’가 시애틀 한인들에게 새로운 부업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15일 오후 7시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11번가’시애틀지역 셀러모집 세미나에는 새로운 사업영역이라는 특성상 참석자가 50여명에 머물렀지만 이들은 소자본으로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애틀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 본사의 이상흔 그룹장은 “현재 오픈마켓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11번가에는 하루 방문자가 200만명이 넘고, 1,600만개 상품의 매매가 이뤄지고 있어 연간 3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서는 G마켓이 업계 1위이고, 줄곧 2위를 차지했던 옥션이 최근 11번가에 밀려 3위로 물러섰지만 이들 두 업체는 외국자본이기 때문에 수익금이 모두 해외로 나간다. 유일한 한국 자본인 11번가는 창사 3년만에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말 뉴욕과 LA에 지사를 설립해 미국에 진출했고, 여세를 몰아 시애틀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11번가를 이용하는 비즈니스는 아주 간단하다. 11번가의 셀러로 무료 가입한 뒤 자신이 싸게 확보한 미국 물품을 주로 한국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것이며, 배송은 11번가 미국 서부지사가 대행해 주는 방식이다.
가령 시애틀지역 한인이 셀러로 가입해 쇼핑몰 방을 얻으면, 아웃렛 매장 등에서 80달러 선에 구입한‘디젤’청바지를 2배 정도의 가격을 붙여 판매한다. 통상적으로 명품 등의 의류는 한국에선 미국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운송료와 11번가에 지불해야 하는 5%의 수수료, 적절한 이윤을 포함한 가격을 붙여도 한국 판매가보다 싸게 내놓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후 물건이 팔려 택배업체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을 LA에 있는 11번가 서부지사로 보내면 지사측이 일괄적으로 한국으로 배송해주고 1주일 정도 뒤에 수수료 등을 제외한 판매대금을 계좌로 입금해주는 시스템이다.
서부지사 김명진 매니저는 “11번가 사업모델은 한국형 이베이 마켓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시애틀지역서 셀러 지원을 위한 물류창고 및 운송시스템과 관련해 몇몇 업체와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김 매니저는 “올해 11번가가 미국 등 해외 부분에서만 6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최고 인기 부업으로 뜨고 있는 11번가 셀러에 관심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626)369-5114
황승수기자 ray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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