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장수촌 제퍼슨?아일랜드 카운티 여성은 83세 넘어
미국인 기대수명 고작 세계 37위…카운티별로 들쑥날쑥
UW 보건통계연구소 보고서 발표
워싱턴주 주민의 평균수명은 남자 77.4세, 여자 81.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대학(UW) 보건통계연구소(IHME)가 14일 공개한 1987~2007년 워싱턴 주민들의 수명변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은 1987년 73.1세에서 2007년 77.4세로, 여성은 79.4세에서 81.5세로 각각 기대수명이 늘어났다. 이는 전국 남성 평균치(75.6세)보다는 약 2년, 전국 여성평균치(80.8세)보다는 7개월 가량 높은 것이다.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세계적으로 37위에 그쳤다.
카운티 별 통계에서 워싱턴주 최고 장수촌은 제퍼슨 카운티와 아일랜드 카운티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퍼슨 카운티의 2007년 여성 기대수명은 83.2세로 아일랜드 카운티(83.1세)에 간발의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일랜드 카운티 남성의 경우 79.8세로 워싱턴주 남성 평균보다는 2.4세, 전국평균 보다는 4.2세 가량 긴 것으로 조사됐다.
킹 카운티 남성의 2007년 기대수명은 78.6세로 1987년의 73세보다 무려 5.6세가 늘어났다. 그러나 킹 카운티 내에서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 머서 아일랜드는 남녀평균 기대수명이 85.3세였으나 아번은 77.6세로 거의 8년차까지 벌어졌다.
주내서 기대수명이 가장 짧은 카운티는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로 남자 73.7세, 여자 79세로 조사됐다.
연구 보고서를 주도한 알리 모크다드 박사는 기대수명이 카운티별, 지역별로 큰 편차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카운티 내에서도 불과 10마일의 거리차이임에도 기대수명이 크게 차이를 보였으며 기대수명과 비만, 당뇨 등 성인병과의 밀접한 연관성까지 함께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시시피 인근 5개 카운티의 여성 평균 기대수명은 74.5세로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페루 등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플로리다 콜리어 카운티 지역의 여성 평균 기대수명은 86세로 최고치를 보이는 등 전국적으로도 지역적인 편차가 매우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IHME는 킹 카운티 주민 9,000명을 대상으로 보다 자세한 기대수명 연구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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