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도시주택개발부 차관직 사표내고 가족과 합류
2013년 시애틀시장 후보로도 거론
워싱턴주에서 가장 큰 킹 카운티의 수석 행정관직을 3차례 연임하던 지난 2009년 5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발탁된 론 심스(62ㆍ사진) 연방 도시주택개발부(HUD) 차관이 시애틀로 복귀한다.
심스 차관은 14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워싱턴D.C.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것이 너무 외롭고 힘들다”며 “차관직에서 물러나 다음달 말 가족이 있는 시애틀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는 “퇴근 후 벽과 이야기하고, 혼자서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것이 너무 괴롭다”며 “시애틀 복귀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사정일뿐 정치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론스 차관의 필리핀계 부인 카얀 토파시오는 두 아들과 함께 현재 시애틀에 살고 있다.
워싱턴주 정가에서 잔뼈가 굵은 후 연방각료까지 지낸 심스 차관이 시애틀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향후 행보를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심스 차관은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3선 불출마 선언 후 “나는 동료인 제이 인슬리 연방 하원의원이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운동을 도울 뜻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가 주지사보다는 인슬리 후임으로 연방 하원직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으며, 2013년 시애틀 시장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시의회 등과 적지 않은 마찰을 빚고 있는 마이크 맥긴 시애틀 시장의 후임으로는 민주당 측에서만도 킹 카운티 의회의 팀 버거스ㆍ리차드 콘린ㆍ샐리 클라크ㆍ부르스 해럴 의원과 에디 머리 주 상원의원, 루벤 칼릴 주 하원 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심스 차관이 시애틀시장에 출마 의사를 밝힐 경우 민주당에서는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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