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출전자 ---- 서다빈
훤칠한 키에 밝은 인상을 가진 서다빈(22) 양은 요즘말로 ‘엄친딸’이다. 엄친딸은 ‘엄마 친구 딸’의 줄임말로 언제나 비교 대상이 되는 모든 것에 뛰어난 여성을 뜻한다. 포트워스에 사는 서다빈 양이 그렇다. 얼굴도 예쁜데, 공부도 잘한다.
현재 그녀는 UT 어스틴에서 광고학을 공부하고 있다. 올해 12월이면 조기졸업을 한다. 원래 여름 졸업 예정이었지만, 텍사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위해 졸업을 한 학기 미뤘다. 고등학교 때도 전국적으로 우수한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는 ‘내셔널 어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이었다. 공부만 잘하는 것은 아니다. 플롯을 잘 불어 밴드 활동도 했다. 한국 무용도 곧잘 한다. 어렸을 때는 노인회를 위해 ‘화관무’ 공연을 한 적도 있다.
현재 그녀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광고. 최근에는 한국 제품의 광고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바로 한국 화장품인 설화수. 학교 친구들과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짜고, 리서치를 더해 멋진 광고 기획안을 만들어냈다. 졸업 후에는 한국에 가서 광고회사의 인턴으로 경험을 쌓을 계획도 갖고 있다. 이렇게 광고를 배우다 보니 한 가지 욕심이 생겼다. 바로 CF에 모델로도 참여하는 것이다. 아직은 막연한 꿈이지만, 텍사스 미스코리아가 그녀를 그 길로 인도해줄지도 모른다.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은 아버지의 권유 때문이다. 자신이 아는 최고의 엄친딸을 혼자만 알기에는 아까웠나 보다. 그녀는 “관심은 있었지만, 출전을 망설이고 있을 때 아버지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권유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1박 2일 일정으로 다른 출전자들과 프로필 촬영을 하면서 벌써 친해졌다. 그녀는 “같은 텍사스 출신 출전자들이다 보니 서로 아는 사람이 겹치기도 하고 말도 잘 통한다”고 말했다.
1등 욕심은. 물론 있다. 하지만 자만할 수는 없다. 그녀는 “1등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워낙 출전자들이 쟁쟁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것 같다.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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