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재판 시작도 안 된 몬포트 위해 지출
공공 변호국 자료 공개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킹 카운티 정부가 시애틀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크리스토퍼 몬포트의 변호 비용으로 지난 20개월 간 무려 11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운티 정부의 공공변호국은 몬포트가 체포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그의 법정변호를 맡아온 변호사단체 ACA에 82만6,744 달러를 지급했으며, 몬포트의 상담과 정신분석 등 수임료 이외의 변호 활동을 위한 부수비용으로 30만9,513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공공 변호국은 그동안 몬포트의 변호를 위해 카운티 정부가 지출한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시애틀타임스로부터 항의를 받은 로널드 케슬러 담당판사가 비공개 지시를 철회함에 따라 관련 정보를 타임스에 제공했다. ACA의 스테이시 맥도널드 변호사는 공금으로 지출되는 변호비용이 공개될 경우 몬포트를 위한 공정한 재판이 영향을 입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킹 카운티가 중범자의 공공 변호비로 1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공공 변호국은 2007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카네이션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6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미셸 앤드슨의 공공 변호비로 170만달러, 그녀의 공범인 조셉 맥켄로의 변호비용으로 150만달러를 지출한 바 있다. 이들은 가중살인죄가 확정될 경우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할로윈이었던 지난 2009년 10월 31일 밤 다운타운 지역을 순찰중이던 시애틀 경찰관 티모시 브렌튼을 살해하고 그의 파트너였던 브리트 스위니 여경에게 경상을 입힌 몬포트 역시 가중살인죄가 적용될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는 자신을 체포하러 온 경찰관에도 근접거리에서 권총 방아쇠를 당겼으나 불발돼 살인 미수혐의도 추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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