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기자회견서 3선 도전 포기 공식 발표
인슬리 의원과 맥키나 장관 한판 승부 예상
크리스 그레고어 워싱턴 주지사가 내년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13일 오전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약속대로 지난 주말 가족과 충분한 대화와 논의를 통해 3선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이 나와 가족을 위해 바른 판단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41년전 법원 타이피스트로 공직에 입문한 뒤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주 법무장관을 역임한 그레고어 주지사는 2004년 공화당 디노 로시 후보와 처음 맞붙어 두 번의 재검표 끝에 133표차로 승리, 주지사 자리를 거머쥐었다.
그녀는 지난 2008년에도 다시 로시 후보와 대결을 벌여 19만여표 차로 재선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러브콜이 있었지만 워싱턴주정부의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고사해왔다.
올해 64세인 그레고어 주지사는 3선에 나서지 않은 선임자들의 관례 등에 따라 내년 주지사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까지 불출마 선언을 미뤄왔다.
그레고어 주지사가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에서는 제이 인슬리 연방 하원의원의 출마가 기정 사실화됐다. 인슬리 의원은 이날 “오늘은 그레고어 주지사의 날인 만큼 나의 의견을 말하지 않겠다”며 “짧은 시간안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에서는 랍 맥키나 주 법무장관이 지난 8일 자신의 모교인 사마미시 고교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내년 워싱턴주 주지사 선거에서는 인슬리 의원과 27년만에 주지사 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는 공화당의 맥키나 장관간에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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