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개 대도시 가계형태 분석 ? 어깨 박스성
UW 인구학자 조사, “편부모 비율 낮고 가족 평균 2.87명”
시애틀 주민의 평균 가족수는 3명이 채 안되고 혼자사는 사람이 많지만 편부모 가정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대학(UW) 리차드 모릴 명예교수(인구통계학)가 2010년 센서스를 바탕으로 전국 50개 대도시 주민들의 가계형태를 분석한 결과 시애틀의 독거주민 비율은 41.3%로 공동 1위를 기록한 애틀란타(44%)와 워싱턴DC에 이어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의 가구 당 가족수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2.87명이며 그 뒤를 포틀랜드(2.99명), 루이스빌(3명), 워싱턴DC(3.01명)가 따랐다. 가족수가 50개 대도시중 가장 많은 도시는 캘리포니아 프레즈노(3.6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를 혼자 키우는 편부모 비율은 11.7%로 샌프란시스코(9.6%)에 이어 산호세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룸메이트’, ‘동거’ 등 혈연관계가 아닌 사람과 동거하는 비율은 전국에서 3번째(15.8%)로 높았다. 이부문의 1~2위는 샌 프란시스코(17.8%)와 보스턴(16.9%)이다.
모릴 교수는 시애틀시의 조사결과에 대해 시애틀 시민들의 ‘별난’ 생활방식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애틀에선 오래 전에 단독주택이 콘도나 아파트로 대체됐다면서 시애틀 시내 거주비용이 상승해 편부모 가정들이 교외로 빠져나갔고, 직장을 찾아 홀로 시애틀을 찾는 비율이 높아 가족수는 적고 비혈연지간 동거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모릴 교수는 이 같은 시애틀의 독특한 생활문화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 종교인의 비율이 매우 낮은 현상과도 상통하고 규율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젊은 시민들’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극단적인 분위기’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독특한 시애틀 문화’는 노스 시애틀, 발라드, 그린우드 지역까지 넓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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