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학기부터 주내거주 학생 기준 1만574달러
평의회 30일 최종 결정키로
오는 9월 시작되는 2011~2012 학기부터 워싱턴대학(UW) 등록금이 20% 인상된다.
빌 게이츠 아버지인 윌리엄 게이츠 Sr., 코스트코 창업자이자 회장인 제프리 H 브로트맨 코스, 한인학생인 윤정화씨 등 10명으로 구성된 UW 평의회는 9일 모임에서 이 같은 등록금 인상을 잠정 결정했다. 평의회는 오는 30일 등록금 인상폭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지만 이 같은 잠정 결정안이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주내 거주학생을 기준으로 2010~2011 현 학기에 연간 8,701달러였던 등록금이 올 가을부터는 1만574달러로 오르게 된다.
UW의 136년 역사상 처음으로 등록금 1만 달러를 돌파하게 되는 것이며, 20% 인상폭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것이다.
대학 관계자는 “엄밀하게 말하면 수업료(tuition)가 20% 정도 오르고, 의무 비용인 등록비용도 같이 오르게 돼 전체적인 인상폭은 20%가 약간 넘어선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워싱턴주 정부가 세수 감소로 대학 지원금을 대폭 줄이면서 주내 6개 공립대학이 자체적으로 등록금 인상폭을 결정하도록 법을 바꾼 이후 UW이 최초로 이 법을 활용,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상을 단행하기로 한 것이다.
다른 공립대학들도 줄줄이 등록금이 인상된다. 풀만에 있는 워싱턴주립대학(WSU)은 이미 16%을 인상하기로 결정, 주내 학생 기준으로 올 가을부터 1만798달러로 오르게 된다. 벨링햄에 있는 웨스턴워싱턴대학도 16%를 인상하기로 했으며 엘렌스버그에 있는 센트럴워싱턴대학과 에버그린대학은 14%씩, 이스턴워싱턴대학은 11%를 각각 올리기로 했다.
이처럼 등록금이 인상되면서 UW 주내거주 학생들은 책값과 숙박료 등을 모두 합칠 경우 1년간 학비로 2만4,000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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