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 셀리나 김양 등 4명에 장학금 수여
해당 부모들에게도 큰 박수 보내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에서도 손꼽는 사회단체로 떠오른 대한부인회(회장 영숙고링)가 한인 꿈나무들의 향학열과 봉사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한인학생 4명을 금년 장학생으로 선발, 700~1,000달러씩을 전달했다.
9일 타코마 대한부인회 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학금을 받은 영광의 주인공들은 셀리나 김(클로버파크고교 12학년), 앤젤라 종(레이크고교), 파비안 정(에버그린고교) 및 오원석(클로버파크 고교) 등 4명이다.
워싱턴대학(UW)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한 셀리나 김양은 이번 장학생 선발심사에서 성적ㆍ에세이ㆍ특별활동ㆍ추천서 등 4개 부문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김양은 특히 ‘나의 꿈’이란 제목의 에세이에서 미국에 살지만 한인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효 정신’을 잘 드러낸 것으로 평가 받았다.
김양은 이날 낭독한 에세이에서 “식이요법과 운동 등으로 당뇨병과 힘겹게 싸우는 아버지를 보면서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어 안타까웠다”며 “하지만 아버지의 투병과정이 오히려 어려움을 직면할 때마다 이를 이겨내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양은 “아버지를 보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고쳐주는 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었고, 이를 통해 역사책 속에 나오는 인물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영숙 고링 회장은 “올해 선정된 장학생들을 보면서 우리 후세들이 얼마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큰 박수를 보내자”고 참석자들에게 제의했다.
황 마리아 이사도 “이번 장학금은 여러분 뒤에 대한부인회를 포함해 든든한 한인 후원단체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신의 인생을 본격적으로 개척해나가는 시점에 있는 여러분들이 꿈과 포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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