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의원 스캔들 관련 여대생 입장 밝혀
“팬티사진 지금도 장난으로 이해 못해”
미국 정가를 발칵 뒤집은 앤서디 위너(46ㆍ민주) 연방 하원의원으로부터 음란한 사진을 받았던 시애틀의 여대생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공개했다.
현재 벨링햄의 왓콤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중인 제넷 코르도바(21)는 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위너 의원에게 선정적인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 “위너 의원이 나에게 ‘불룩 솟은’회색의 팬티 사진을 보냈고, 그것이 단순한 장난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지금도 그것을 장난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르도바는 “위너 의원이 열정적인데다 폭스 뉴스에서 티파티를 옹호하는 이야기를 하는 보도를 보고 남자 친구와 함께 그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의 팔로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후 트위터를 통해 위너 의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계속 밝혔으며 그 뒤 위너 의원이 자신을 트위터 팔로워로 승인했다고 말했다.
코르도바는 “어느 금요일 저녁 친구들과 모임에 나가려고 준비하다 트위터를 봤는데 위너 의원이 이상한 사진을 보내 처음에는 깜짝 놀랐고, 위조사진으로 생각했다”고 실토했다. 그녀는 이어 “처음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사적인 문제가 큰 파장을 일으키거나 정치적으로 비화하는 것을 염려해 해킹당했다고 말했다”며 “위너 의원으로부터 음란 사진을 받았지만 이와 관련해 어떠한 제안을 하거나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위너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이 관련된 추문을 인정한 뒤 곧바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위너 의원과 부인인 후마 아베딘이 지난해 7월 결혼할 때 주례를 섰다. 위너 의원이 공개적인 사과 기자회견을 할 때 참석하지 않았던 아베딘은 현재 임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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