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체임버 앙상블, ‘깔끔한’ 실내악 호평
3회 정기 연주회서 ‘사계’ 완주
시애틀 한인사회 유일의 실내악단 ‘글로리아 체임버 앙상블(음악감독 김덕영)’이 청중들을 1시간 30분동안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4계절’로 안내했다.
글로리아 체임버 앙상블은 4일 오후 7시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목사)에서 3회 정기공연에서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Four Seasons)’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연주해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줬으며 귀에 익은 곡이면서도 바로크음악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사계’를 전곡 연부함으로써 청중들의 클라식 음악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작년 크리스마스 공연에 이어 바이올린 솔리스트로 나선 로널드 패터슨 교수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봄), 소나기를 피하는 목동의 숨가쁜 피신(여름) 등 계절을 음악으로 변형시킨 비발디의 작곡 의도를 고스란히 재생했으며 콘서트매스터 수지 김씨를 비롯한 16명의 단원들을 몸짓으로 지휘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이색적으로 합시코드(연주자 최현자)도 포함됐다.
특히, 예일대 출신의 음악학자 몬티 카터 박사는 연주 전 비발디 및 ‘사계’의 배경과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해 청중의 이해를 크게 도왔다.
김덕영 음악감독은 “연 2회 정기연주회를 열 계획이며 대관료 등 경제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교회가 아닌 정식 음악홀에서 연주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리아 체임버 앙상블은 연 300달러, 500달러 등 기부금을 내고 이사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음악 발전을 위한 기부도 환영한다.
(문의 : 425-829-1733)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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