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오렌지도프 등 6곳 도시 전체의 절반 차지
풀러튼시에서 하버 블러버드와 오렌지도프 애비뉴(지도 E), 커먼웰스 애비뉴와 하버 블러버드 교차로(D)에 범죄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풀러튼 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지역 이외에 ▲매그놀리아 애비뉴와 오렌지도프 애비뉴(A) ▲브룩허스트 스트릿과 오렌지도프 애비뉴(B) ▲유클리드 스트릿과 오렌지도프 애비뉴(C) ▲플라센티아 애비뉴와 요바린다 애비뉴(F) 교차로 인근도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풀러튼 경찰국 상황실 요원이 주민들의 범죄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풀러튼 범죄 발생 다발지역
풀러튼 경찰국은 지난해 이 도시에서 발생한 총 3만9,795건의 사건·사고 신고건수 중에서 이들 지역에서만 2만1,556건이 접수됐다.
전체 49.34%, 절반 가까이가 이 지역에서 발생한 셈이다. 또한 지난해 경찰 전체 7,375 체포건수 중 이 지역에서만 총 3,469건이 발생했다. 전체 체포건수 중 47%로 이 역시 절반에 가깝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풀러튼 경찰국은 현재 이 지역에 420명의 출소자들과 991명의 집행유예 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이 요인 중의 하나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다운타운 하버 길에 바,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어 음주관련 폭행, DUI 체포수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풀러튼 경찰국 댄 휴스 캡틴은 “저소득층 주택지역이 이 지역에 몰려 있어 상대적으로 풀러튼의 타지역에 비해 범죄가 빈번하다”고 설명한 후 “그러나 지난 수년 전에 비해서는 범죄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풀러튼 경찰국은 범죄를 줄이기 위해 이들 지역에 경찰 순찰활동을 늘려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즉 범죄가 빈번이 일어나는 지역에 따라 순찰 횟수를 조정하고 있으며, 한 예로 지난 2009년 말 플라센티아에 일어난 절도건수가 110건이었으나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 경찰 순찰 횟수를 늘리자 지난해 말에는 그 수가 6건으로 대폭 줄었다.
또한 각 경관들의 ‘리포트 카드’ 시스템도 서서히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풀러튼 경찰국의 설명이다.
한편 경찰국은 지난 6월1일부터는 각 지역별로 일어나고 있는 범죄현황을 알려주는 경보 웹사이트인 ‘풀러튼 아이 워치’(FullertonIWatch.com)를 런칭했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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