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내 유명 IT재벌들의 저택이 이웃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인 구글의 공동창업자이며 최고경영자인 래리 페이지는 저택 건축과 관련해 지하수 문제로 이웃들이 시청에 항의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의 최고 경영자 래리 엘리슨은 이웃집 나무로 인해 조망권이 침해됐다면서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이다.
실리콘밸리 내 팔로알토 구시가에 2009년6월부터 새로 지어지는 페이지의 3층짜리 저택은 태양광 패널과 지붕 정원 등으로 건축 초기부터 친환경 저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하층 공사가 시작되면서 지하수를 빼내 주변 도로에 있는 하수구로 흘려보내자 이웃집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그러나 이 공사를 승인한 시 공무원들은 공사도중 발생하는 지하수 처리는 허용된 것이며 환경적인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퍼시픽하이츠에 있는 엘리슨의 저택은 1988년 390만달러에 산 것으로 무엇보다 주변에 대한 멋진 조망권을 갖고 있었으나 최근 이웃집 뒤뜰에 있는 삼나무들이 자라면서 일부 조망이 가려졌다는 것 문제의 조망은 2004년 버나드 본 모스머가 690만달러에 사들인 저택에 있는 나무들 때문으로 엘리슨은 조망권을 가리는 나무들을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본 보스머가 거절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본 보머스는 심지어 엘리슨 측이 허락도 없이 나무를 벌목하려고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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