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이 신용카드나 유틸리티 빚을 갚아준다며 접근해 개인의 신상정보를 뻬내는 신종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피어스 카운티 검찰에 기소됐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이 여성은 지난주 피어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제니 리(Jannie Leeㆍ28)로 밝혀진 이 여성은 상업용 은행계좌를 불법적으로 개설하고 “크레딧 카드나 유틸리티 고지서의 금액을 절반만 내면 전액을 갚아주겠다”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빚을 모두 갚아 안심시키는 수법을 사용했다. 제니 리는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 또는 아이패드, 카메라 등 고가의 전자제품으로 받기도 했다.
또 이를 수상히 여기는 피해자들에게는 “경제위기에 빠진 가정을 돕는 독지가가 절세의 방법으로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자신의 벌금을 납부하는데도 동일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기소장은 밝혔다. 기소장은 그녀가 이 같은 수법으로 1,800여명을 사기행위에 끌어들였다며 특히 루이스-맥코드 통합기지 소속 군인 75명이 이 사기사건과 연루돼 일부는 이미 군사재판에 회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제니 리는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크레익스리스트 등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고객’들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니 리에게는 2건의 1급 신분도용혐의, 2건의 1급절도혐의, 2건의 2급 신분도용혐의, 그리고 1건의 위증혐의 등 총 7개 혐의가 적용됐으며 검찰기소장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을 했다’고 지적하고 있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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