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봄 날씨로 본격 출하 10일 이상 지연 예상
지난해보다 풍작 예상돼 가격은 다소 하락 전망돼
기상 이변으로 예년보다 차가운 봄 날씨 탓에 이 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체리 수확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서북미 체리 재배농가협회(NCG)에 따르면 올해 체리 수확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6월13일께부터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확을 시작하는 시기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차가운 봄 날씨가 이어져 체리 열매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전체적인 수확시기는 10여일 이상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NCG의 B.J. 썰비 회장은 “6월중 수확이 이뤄져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체리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300만 박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상적으로 체리는 7월4일 독립기념일 때 그로서리들이 판촉상품으로 판매하지만 올해는 기념일 이후에나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썰비 회장은 “체리의 주 생산지인 야키마 밸리는 올해 4월 평균기온이 역대 3번째로 추웠다”며 이로 인해 체리 수확이 전반적으로 늦어지지만 지난해보다는 수확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ㆍ유타주 등 서북미 5개 주의 올해 체리 예상수확량은 총 1,640만 박스로 지난해 1,410만 박스에 비해 16%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역대 최고의 풍작을 기록했던 2009년 2,000만 박스보다는 적은 양이다. 전체 예상 생산량 1,640만 박스 가운데 워싱턴주 몫이1,300만 박스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NCG는 수확도 풍작이 예상되는데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체리 수출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북미지역에서 생산되는 체리 가운데 거의 30%가 캐나다?홍콩ㆍ중국ㆍ일본ㆍ한국 등으로 수출된다. 하지만 수확이 다소 늦어지면서 유럽지역까지 수출시기가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확이 다소 지연되지만 풍작으로 인해 가격은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산지 가격이 18파운드 박스당 35달러가 넘었지만 올해는 30달러를 조금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북미지역보다 날씨가 따뜻한 캘리포니아는 통상적으로 워싱턴보다 한달 반 정도 이른 4월말부터 체리 수확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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