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 이익금 4차례 걸쳐 주식으로 나눠주기로
주주 원하면 배당주식 현금 매입도
자산규모 3억 달러의 다른 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증자를 추진중인 유니뱅크(행장 이창열)가 앞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분기별로 배당하기로 했다.
유니뱅크는 최근 이사회(이사장 오준걸)에서 주주 등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연 1회씩 지급해왔던 이익 배당 방식을 분기별 연 4회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니뱅크는 올 초 지난해 발생한 이익 전액을 주주들에게 배당해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류 은행계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유니뱅크는 주당 53센트꼴(현금 50%ㆍ주식 50%)로 배당했는데 이 같은 수익률은 주식 분할 전 발행가 10달러를 기준으로 5.3%에 해당하는 것이다.
유니뱅크 관계자는 “이 같은 수익률은 현재 시중 정기예금 금리가 1%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높은 것”이라며 “현재 증자를 통해 추진중인 인수 합병이 성공할 경우 수익률은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니뱅크는 앞으로도 올 초와 마찬가지로 이익금 가운데 최소 적립금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주식 형태로 배당할 계획인데 주주가 원할 경우 은행의 모회사인 유&아이 금융지주가 배당 주식을 장부가로 현금 매입도 해주기로 했다.
따라서 주주 입장에선 배당받은 주식을 간직해 보유주식 수를 늘려 미래 기대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고, 필요할 경우에는 현금으로 바꿔 예금이자와 같이 정기적인 수입을 가질 수도 있게 된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2014년 나스닥 상장도 계획하고 있는 유니뱅크는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 방식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는데, 주당 발행가는 4년 전 최초 발행가와 같은 주당 5달러로 장부가 및 감정가보다 할인된 수준이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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