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ㆍ법률ㆍ정책ㆍ교육훈련 등 종합평가
4년 연속 최고 지켜…오리건은 8위로 3계단 후퇴
워싱턴 주정부가 올해도 최고의 자전거 친화 주정부로 꼽혔다.
매년 주정부 단위로 자전거 친화도를 조사하고 있는 ‘미국 자전거 리그’(LAB)는 25일 올해도 워싱턴주를 자전거에 가장 친화적인 지방자치단체로 선정했다. 이 단체는 주 단위별로 자전거 전용도로 등 시설, 자전거 안전 법률 및 정책, 자전거 탑승에 따른 안전교육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워싱턴주는 2008년부터 4년 연속 ‘전국 최고의 자전거 친화 주정부’ 타이틀을 받았다.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로 꼽히는 포틀랜드 시가 포함된 오리건주는 지난해 5위에서 올해는 8위로 3계단 후퇴했다.
워싱턴주가 자전거와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개선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통부가 매년 155개 지점에서 분석하는 자전거 탑승자는 2009년 9,600명에서 지난해 1만6,00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와 함께 2009년 인구 100만명당 1.35명의 자전거 관련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1.37명으로 근소하게 늘어났다.
워싱턴주는 자전거와 관련된 법률, 정책, 교육분야 등에서는 최고인 ‘A’와 ‘B’ 등급을 받았지만 자전거 전용도로 등 시설 면에서는 ‘D’를 받았다.
이에 대해 주내 자전거 및 도보 옹호론자들은 “주정부가 교통관련 예산을 차량들이 다니는 도로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시애틀은 ‘미국교통’이란 단체가 연례적으로 전국 52개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도보자 교통사고 사망비율에서 46위에 올랐다. 이는 시애틀이 걷기에 안전한 도시 순위에서 7위라는 뜻이다. 포틀랜드도 이 부분에서 8위를 기록, 시민들이 걸어서 출퇴근 등 활동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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