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모’주최 2주기 추모행사에 50여명 참석
배기찬 전 비서관 “남북연합 정책기조 무산 아쉬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한국과 미주 각 지역에서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에서도 추모제가 열렸다.
‘사람사는 세상 시애틀모임’(사시모ㆍ대표 강창중)가 지난 21일 쇼어라인‘아메리칸 리지언 포스트빌딩’에서 마련한 2주기 추모제에는 회원과 이정주 전 타코마한인회장, 고경호 전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노 전 대통령 영정에 헌화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동북아담당 비서관 출신으로 현재 시애틀에 머물고 있는 배기찬 교수는 추모사를 통해 “참여정부가 세웠던 남북연합 정책 기조를 이명박 정부가 무산시켜 아쉽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과 추모 음악 공연 등을 함께 관람하며 고인이 남긴 민주화와 통일에 대한 의지,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열정 등을 회상했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시애틀지역 7080 노래 동호회인 ‘추향’과 과거‘노래를 찾는 사람들’에서 활동했던 이혜원씨의 추모공연도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행사 끝 순서로 노 전 대통령이 즐겨 불렀다는 ‘솔아 푸르른 솔아’ ‘상록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했다.
사시모의 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남기고 간 숙제들을 함께 풀어가고,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시애틀 동포들이 조국의 진정한 민주화와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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