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65세 이상 25% 늘어나 전체 인구증가율 2배
60대 초반 ‘예비노인’은 81%나 폭증
워싱턴주의 노인인구가 지난 10년 새 크게 늘어났을 뿐 아니라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셜시큐리티와 메디케어 등 노인복지 문제가 정부정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센서스국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 10년간 25% 늘어나 주 전체 인구증가율인 14%를 거의 두 배 앞질렀다. 고령일수록 인구증가율도 높아 85세 이상은 거의 40%나 늘어났다.
더 심각한 문제는 60~64세의 ‘예비노인’ 인구가 무려 81%나 늘어났다는 점이다. 소위 ‘베이비부머’ 세대의 선두그룹인 이들이 줄줄이 은퇴함에 따라 향후 약 20년간 ‘노인인구의 쓰나미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작년에 실시된 인구조사 자료를 센서스국이 각주별로 심층 분석한 이 통계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65세 이상 인구는 지역에 따라 들쑥날쑥 분포됐다. 은퇴도시로 불리는 올림픽반도의 스큄은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인구의 40.5%인 반면 히스패닉 농장인부들이 많은 그랜트 카운티의 마타와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워싱턴주 5대 도시의 노인인구는 시애틀 10.8%, 스포켄 12.8%, 타코마 11.3%, 밴쿠버 12.4%, 벨뷰 13.9% 등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 전체적으로도 65세 이상 노인(82만7,677명)은 총 인구의 12.3%를 점유한다.
워싱턴주 인구의 중간연령도 지난 1970년의 27.5세에서 매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조사에서 계속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1980년 30세, 1990년 32세, 2000년 35세에 이어 지난해엔 37.3세로 늘어났다.
한편, 이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현재 부부가 함께 사는 워싱턴주의 가구 비율이 49%를 기록, 40년만에 처음으로 절반선 밑으로 떨어졌다. 2000년 센서스에서는 부부동거 가구가 52%에 달했었다. 부부 및 자녀들이 동거하는 소위 핵가족 비율도 지난 10년새 24%에서 20%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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