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기 증산 위해 2013년까지 1,200명 충원 계획
조립시설도 대폭 확장
보잉이 주력 기종인 737기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렌튼 공장의 시설을 확충하고 종업원도 2013년까지 1,20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보잉은 렌튼의 기존 조립공장을 7만5,000 평방피트 확장, 넓어진 공간에 737기의 좌석, 취사장, 화장실 등 기내설비를 동체 옆에 배열해 조립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현재 하나뿐인 페인트용 격납고도 두 개로 늘릴 계획이다.
보잉은 세계 항공기 시장이 침체에 빠졌던 2000년대 상반기 중 축소경영 원칙을 고수, 렌튼의 737기 조립시설 및 종업원을 감축했었다. 렌튼 공장 옆의 방대한 부지도 팔려 현재 이곳엔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서 있다.
렌튼의 보잉 공장이 머지않아 문을 닫을 것이라는 당시의 비관적 전망과 달리 지금은 737 기종이 향후 상당기간 계속 생산될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곳에선 해군에 납품되는 대잠수함 작전용 737 모델도 생산되고 있다. 보잉은 지난해 렌튼시 당국과 공장 옆의 시소유 공항을 2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임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정부의 알렉스 파이엣슈 지역경제개발국장은 보잉이 렌튼에 2030년까지 머물기로 확실하게 약속했으며 그 후로도 한차례에 10년씩 계약을 두 번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렌튼공장의 737기 생산량을 현재 하루 한 대 꼴인 월 31.5대에서 내년 1월까지 월 35대, 2013년 봄에는 월 38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정부에 보고된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보잉은 렌튼 공장에 2010년초 현재 총 1만5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보잉이 추가로 고용할 1,200명 가운데 일부는 신규채용이 아니라 보잉의 다른 공장에서 전입되는 기존 종업원이라고 보잉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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