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주지사, 세금·통행료 등 신설 발의안 추진
내년 아이만의 세금반대 발의안과 대결 벌일 듯
워싱턴 주정부가 주요 도로의 확장 및 보수공사 등을 위해 새로운 세입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현재 주정부에는 도로사업을 위한 예산이 없다고 밝히고 현재 구성중인 자문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세금이나 탑승요금 또는 통행료 등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 내년 주민투표에 상정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16일 주의회가 통과시킨 향후 2년간의 교통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이 같이 밝히고 “지금 호미로 막지 않으면 나중에 가래로 막아야 하는 사태가 빚어진다는 것을 주민들이 이해하고 협조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의회는 이미 지난 2003년과 2005년 일련의 도로 사업을 위해 가솔린세금과 기타 요금을 인상하는 일괄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로 인한 세입금은 약 150억 달러에 이르는 관련 채무를 갚는데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더해 주정부는 520번 부교 및 콜럼비아 강의 I-5 다리 교체 등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공사들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교통관련 세입원을 찾으려는 그레고어 지사의 계획은 세금반대 운동가이자 주민발의안 제조기로 불리는 팀 아이만의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다. 아이만은 도로 통행료를 주지사가 임명하는 자문위원회가 아닌 주의회가 결정하도록 못 박는 주민발의안을 내년 선거에 상정시킬 계획이어서 주정부 발의안과 정면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이만은 유권자들이 자문위원회를 이용한 그레고어 지사의 세금인상 수법에 식상해 있다며 “주지사가 새로운 세금을 거두려면 우선 유권자들의 신뢰부터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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