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서북미협 제18회 합창ㆍ중창 경연대회서
한우리 한국학교는 장기자랑서 대상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노옥남)가 지난 14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개최한‘제18회 합창ㆍ중창 경연대회’는 워싱턴지역 교계 등 한인사회가 꿈나무들의 민족교육에 얼마나 열정을 쏟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멀리 올림피아에서까지 모두 14개 팀이 참가한 이번 경연대회에는 2~3살 꼬마에서부터 고교생까지 또랑또랑하고 정확한 발음으로 한국 동요 등을 우렁차고 씩씩하게 불러 500여 참석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연대회 대상은‘참 좋은 말’이란 곡으로 합창을 한 타코마새생명 한국학교에 돌아갔다. 금상은 ‘놀라운 솜씨’를 합창한 타코마한국학교, 은상은 역시 ‘참 좋은 말’을 부른 타코마 제일한국학교, 동상은 ‘넌 할 수 있어’를 부른 평안 한글학교가 받았다. ‘연날리기’란 노래를 신나게 부른 무궁화 한국학교가 인기상을 차지했다.
워싱턴주 음악협회 김무웅 지휘자 등 이날 심사위원들은 “경연대회에 출전해 부른 노래들은 제목부터 한글사랑이 가득 담겨있다”며 “편의상 수상 팀을 결정했지만 출전한 모든 한인 꿈나무들이 대상의 주인공”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벌어진 ‘제7회 중고등부 장기대회’에서는 ‘대한의 뿌리들’이란 제목으로 공연을 펼친 한우리 한국학교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통합한국학교 시애틀캠퍼스가 금상, 한국 전통 장구 공연을 한 베다니 한국학교팀이 은상, 성정하상바오로 가톨릭 한국학교가 동상, 한사랑 한국학교가 인기상을 받았다. 이날 장기대회는 모두 7개 한국학교 한인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출전해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
노옥남 회장은 “한국동요 중심인 합창ㆍ중창 경연대회는 한인 아이들에게 맑고 깨끗한 정시를 심어주고 연습 과정을 통해 한글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인 꿈나무들의 축제의 장인 경연대회 출전을 위해 애쓴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깊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송영완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유롭고 행복하게 공부하면서 민족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부모와 교사, 국가 등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 끈임 없는 연습과 공부를 통해 자랑스런 한인 후예로서의 기량과 실력을 갈고 닦을 것, 인생에서 큰 상을 받든 작은 상을 받든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항상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 것” 등 3가지를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