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등 6개 주립대 올가을 두 자릿수 인상 전 가입
태어나지 않은 손자녀 분 가입하기도
워싱턴대학(UW) 등 주립대학의 등록금이 올가을부터 두 자릿수로 인상될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 지난 3월말로 신규등록이 마감된 주정부의 ‘GET’(대학등록금 선납 프로그램)에 가입한 학부모들이 큰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
주의회는 UW, 워싱턴주립대학(WSU), 웨스턴·이스턴·센트럴 워싱턴대학 및 에버그린 칼리지 등 6개 주립대학들이 향후 4년간 학부 학생들의 등록금을 자율적으로 인상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지난 주 통과시켰다. 애당초 주의회는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에 이들 주립대학의 등록금 인상폭을 13~16%로 제안했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서명이 확실시 되는 이 법안에 따라 각 주립대학이 올 가을학기부터 삭감된 주정부 지원금을 보충하기 위해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게 되면 GET도 그 인상비율에 맞춰 사전납부 금액을 올릴 수밖에 없다.
GET의 올해 신규가입 등록마감은 지난 3월31, 기존 가입자의 납부마감은 4월30일이었다. 이들의 선납금에는 올 가을 인상률이 적용되지 않았다. GET는 대개 매년 5월1일 해당연도 선납금 액수를 발표하는 데 올해는 대학 측의 인상폭 결정이 늦어짐에 따라 여름 이후에나 발표될 예정이지만 올해보다 많아질 것은 틀림없다.
GET의 선납금 인상폭은 주립대학 등록금이 장기적으로 연평균 7.5%씩 인상될 것을 전제로 책정된다. 따라서 가입연도의 선납금은 그해 실제 등록금 액수보다 많다. 예를 들면 주립대학 중 등록금이 가장 비싼 WSU의 올해 학부등록금(주민 학생 기준)은 8,592달러인데 비해 GET 선납금은 1만1,700달러(100 유닛)였다.
GET의 베티 로크너 국장은 신규가입 학부모들이 약 4년 후부터 이익을 얻기 시작하기 때문에 GET 가입은 빠를수록 유리하다며 자기는 현재 20대인 자녀들이 아직 낳지도 않은 손자손녀의 선납금까지 가입해뒀다고 자랑했다.
현재 GET의 가입자는 13만5,000여명에 이르며 보유자산이 19억달러에 달해 대학등록금이당분간 가파르게 인상된다 해도 바닥 날 염려는 없다고 로크너 국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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