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1등석 ‘업그레이드’ 서비스…이미지도 ‘업’
<속보> 대한항공의 탑승거부 논란을 일으켰던 에버렛 한인 말기 암환자 크리스탈 김(62ㆍ한국명 김희숙)씨가 결국 델타항공을 통해 출국했다. 델타항공은 김씨와 딸 미미씨의 좌석을 1등급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며 지구촌 화제로 떠오른 ‘암환자 탑승거부 논란’을 이미지 상승효과로 연결시켰다.
사건을 처음 보도한 킹-5TV는 12일 오후 2시 시택공항 델타항공 출국장까지 김씨 모녀를 찾아가 “델타항공에 감사를 전한다”는 딸 미미 김씨의 인터뷰를 실었고 델타항공 보딩패스를 자랑스럽게 내보이는 크리스탈 김씨의 업그레이드 된 좌석까지 화면에 담았다. 김씨가 탄 델타항공 여객기는 일본 나리타 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에 입국하게 된다.
말기 유방암 환자인 김씨는 지난 8일 딸 미미씨와 함께 대한항공편으로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씨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대한항공이 본사 의료팀과의 협의 문제로 탑승을 유보했다. 그 후 김씨 측이 탑승이 가능하다는 시애틀지역 의사의 소견서를 제출했지만 본사 의료팀의 허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또다시 탑승을 유보하자 미미씨가 킹-5에 제보했다. 이 소식은 미국내 주요언론뿐 아니라 한국 언론사들도 앞다퉈 관심있게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11일 “당일 탑승이 불가능한 이유를 설명했고 김씨 모녀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등 정상적인 탑승절차를 진행했다”고 해명했으나 김씨가 결국 유사한 항공규정을 따르는 ‘코드셰어 항공사’를 통해 한국으로 출국함에 따라 해명이 다소 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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