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모금행사서 200여명 사랑과 관심 전달
이원섭 이사장 “우리는 타주 한국학교들의 롤모델”
시애틀 한인사회의 사랑과 관심으로 워싱턴주 통합한국학교(이사장 이원섭)에 또다시 거액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통합 한국학교 이사회와 학부모협의회가 9일 저녁 린우드 엠버시 수트호텔에서 개최한 제12회 발전기금모금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6만여 달러를 모았다.
통합 한국학교는 현재 시애틀(교장 임영숙)과 벨뷰(교장 임주희)에 캠퍼스를 운영하며 500여 한인 학생들에게 한국어ㆍ역사ㆍ문화는 물론 한민족의 얼과 정체성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1996년 시애틀지역 8개 한인교회, 벨뷰지역 6개 한인교회가 “이민자인 우리 후세들이 주류사회에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신앙교육은 교회에서, 민족교육은 한국학교에서 책임지자”는 뜻을 모아 세워졌다. 이에 따라 금요일 밤과 토요일 오전에 이뤄지는 수업도 특정 한인교회를 이용하지 않고 시애틀은 쇼어라인 크리스천스쿨, 벨뷰는 뉴포트 하이스쿨을 이용하고 있다.
이원섭 이사장은 “500여명의 학생과 대부분 정식 자격증을 갖춘 교사들이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한국학교는 전국에서 워싱턴주 통합한국학교가 유일할 것”이라며 “다른 주의 한국학교들도 우리를 모델로 삼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송영완 총영사도 31년간 전문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22번 이사를 다닌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한 뒤 “내가 가지고 있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2~3세 시애틀지역 한인 후세들의 교육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소신껏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모임에는 고문으로 영입된 손창묵 박사, 이익환 UW 한국학 살리기 위원회 위원장, 이광술 시애틀한인회장이 참석했다. 한친회 회원인 강동언ㆍ오준걸ㆍ오계희ㆍ김준배ㆍ곽종세ㆍ한원섭 전 회장 등이 나와 후원금을 별도로 전달했다. 이수잔 상공회의소 회장과 쉐리송 KAC-WA 회장, 영숙고링 대한부인회 회장, 정정이ㆍ김순아ㆍ김승애씨 등도 한국학교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교계에서도 변종혜ㆍ김길수 장로 등 시애틀 형제교회, 연합장로교회, 온누리교회 관계자들이 나와 많게는 5,000달러까지 후원금을 보탰다.
한편 통합한국학교의 시애틀 및 벨뷰 캠퍼스 학부모협의회는 이날 시애틀한인회에 회비를 납부해 한인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실천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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