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토박이 에릭 올슨 사령관
스태디엄고교 졸업…어머니는 타코마 시의원 역임
라덴 사살소식에 10년만에 수염깎은 교사도 화제’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한 특수부대의 최고 책임자가 타코마의 스태디엄 고교를 졸업한 워싱턴주 토박이이고, 빈 라덴이 사살된 뒤 한 중학교 교사가 10년간 길러온 수염을 깎은 사실이 세계적인 화제로 떠오르는 등 워싱턴주가 ‘오사마 특수’를 누리고 있다.
아담 스미스 연방 하원의원(민주ㆍ타코마)은 2일 타코마 토박이 에릭 올슨(59ㆍ사진)사령관이 이번 기습작전을 주도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스미스 의원은 육군 최정예 ‘그린 베레’와 해군 ‘네이비 실’ 등을 아우르는 미 특수작전부대(USSOC)가 이번 임무를 수행했고 올슨 사령관이 작전 수행의 핵심역할(key player)을 담당했다면서 “올슨은 항상 최일선에서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해 온 독보적인 인물”이라고 추켜 세웠다. 그는 올 8월 은퇴를 앞두고 있는 올슨 사령관에게 특별훈장을 수여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건의한 바 있다며 “올슨 사령관의 어머니 돈 루시엔은 타코마 시의원을 역임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의원은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소속이다.
워싱턴주 동부 에프라타의 과학교사 개리 웨들(50ㆍ사진)은 빈 라덴 덕분에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는 911 테러를 목격하고 “오사마 빈 라덴이 잡히거나 죽을때까지 수염을 깎지 않겠다”고 천명한 뒤 10여년간 수염을 기르고 있다가 드디어 2일 ‘면도식’을 거행했다. 웨들은 “걸인으로 오해도 받았고 빈 라덴을 닮았다는 야유도 들었다”며 “하지만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에서 동료 교사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 할까봐 걱정”이라는 웨들의 ‘면도소식’은 세계 각국의 해외화제 소식란을 메우고 있다.
한편 스타일라쿰 지역 5번 프리웨이를 가로지르는 육교 ‘자유의 다리’위에서는 이라크 전에서 전샇산 장병들의 가족ㆍ친지들이 매일 나와 성조기를 흔드는 등 크고 작은 ‘오사마 빈 라덴’ 이벤트가 연일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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