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앞장 데이브 라이컷 의원
락 상무장관 수행 의원단 일원으로 27~29일 한국 방문
“아버지 한국전 참전용사, 머리도 한인 미용실서 깎아”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타결에 앞장서고 있는 ‘친한파’ 데이브 라이컷(61) 연방하원의원(공화)이 다음주 한국방문에 앞서 머서 아일랜드 사무실에서 21일 오후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양국에 ‘원-윈’ 결과를 가져올 한미 FTA는 반드시 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컷 의원은 워싱턴 주지사 출신의 게리 락 연방 상무장관이 이끄는 연방하원 의원방문단 일원으로 짐 맥더못(민주ㆍ워싱턴), 조지프 크롤리(민주ㆍ뉴욕), 게리 피터스(민주ㆍ미시건), 찰스 랭글(민주ㆍ뉴욕) 의원과 함께 27~29일 한국을 방문, 한국측 FTA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FTA 비준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라이컷 의원은 “연방하원의원 100여명은 지난해 한미FTA 의회비준을 추진키로 한 오바마 대통령의 결단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서한을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고 한덕수 주미대사와의 만남을 통해 양국 모두 최종 통과에 강한 의지가 있음을 여러차례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서한 전달은 라이컷 의원이 주도했다.
그는 “쇠고기와 자동차 분야가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있지만 고용창출, 문호개방으로 가져 올 파급효과를 더하고 뺀다면 실익이 어디 있는지는 이미 계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주를 예로 들며 “주 무역상대국으로 4위 규모인데다 한인 커뮤니티의 근면한 모습은 한국과의 협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고 덧붙였다.
라이컷 의원은 이번 한국 방문이 처음이지만 아버지(조지 라이컷)가 한국전 참전용사였고 자문그룹 형식으로 운영되는 워싱턴주 무역소위원회에 한인 채상일 변호사가 자문위원으로 있어 한국이 낯설지만은 않다면서 단골 미용실도 “한인 Mrs.김이 주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린 리버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한 킹 카운티 셰리프국장 출신으로 지난 2004년 워싱턴주 연방 8지구(이스트사이드)에 도전해 연방하원에 진출한 라이컷 의원은 2006년과 2008년 민주당의 다시 버너 후보를 연거푸 꺾으며 재선, 3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수잔 델벤 후보 역시 52-48로 눌러 ‘4선 중진’이 된 라이컷 의원은 ‘매운 김치’를 좋아하는 대표적인 워싱턴주 친한파 정치인이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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